출범한 ‘우리금융’…손태승 회장의 청사진 들어보니

2019.01.15 12:35:33

“비은행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M&A 추진하겠다”

[KJtimes=김봄내 기자]“비은행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제고해 우리금융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일성이다. 손 회장은 전날 우리금융 출범식 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23년 내 우리금융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은행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규모가 있는 것은 직업 인수가 어려우면 다른 곳과 같이 참여해 지분을 가지고 있다가 내년에 자본비율을 회복하면 50%를 인수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손 회장은 향후 포트폴리오 전략을 소개했다. 내부등급법으로 전환하는 문제가 있어 당분간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 규모가 작은 기업의 M&A를 추진하겠다는 게 그것이다.


증권사를 만약 올해 인수 못하면 공동으로 지분투자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보험 분야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같은 자본 확충 이슈가 있어 당분간 인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손 회장은 공통투자 분야로 증권을 예로 들면서 보험 분야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비은행 부문의 역량을 키워 중장기적으로 자산 기준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비중을 73 내지 64 정도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동남아 쪽을 앞으로도 늘려나갈 예정이며 필요하면 M&A도 할 것이고 몇 개를 보고 있다. 그동안 은행만 (해외에) 나갔는데 지주사 체제에서 카드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도 같이 나갈 것이다.”


그는 해외 진출의 경우 그동안 주력했던 동남아 시장을 계속 키워나갈 뜻을 피력하면서 현재 손자회사로 있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상반기 내에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일정도 밝혔다.


손 회장은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단서를 달며 우리카드는 50% 지주사 주식, 50%는 현금으로 매입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고 우리종금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를 줄이기 위해 현금 매수방식을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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