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타벅스 잇단 컴플레인 폭주 최대 위기...이마트 지분율 증가 후 '잡음' 급증

2022.06.28 16:18:41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광고와 다른 매점 샌드위치 소비자들 속이는 허위 과장 광고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주장에 보안업체·경찰 신고…한국소비자보호원도 문제 지적



[KJtimes=정소영 기자스타벅스 코리아가 최근 증정품 악취 논란에 이어 샌드위치 내용물 부실, 클레임을 제기한 고객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허위 과장 광고와 과잉 대응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 5월 새롭게 출시한 베이커리 신메뉴 ‘치킨 클럽 샌드위치’가 부실한 품질로 논란이 뜨겁다. 


소비자들에 따르면, 샌드위치 빵 크기에 비해 채소, 햄, 소스 등 내용물 턱없이 부족해 스타벅스 홈페이지 광고 사진과 전혀 다르다는 항의가 잇따르면서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7일 “스타벅스, 품질·서비스 엉망…소비자만 봉”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스타벅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치킨 클럽 샌드위치’는 일정한 양의 재료가 고르게 분포돼있는 반면, 실제 구입한 샌드위치는 재료가 빵 면적의 절반을 겨우 채울 정도로 부실하다”며 “제품 광고와 판매 제품이 현저히 차이가 나는 것은 스타벅스가 소비자들을 기만해 허위 과대·과장 광고를 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종이 빨대에서 페인트·본드 등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돼 해당 종이 빨대가 전량 회수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5월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썸머 캐리백 악취논란도 발생했다. 6월 21일에는 머그컵(사기 재질) 밑동 깨짐으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을 블랙컨슈머 취급하고, 영업을 방해했다며 보안업체(캡스)와 경찰에 신고해 과대·과잉 대응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의 최대 주주는 신세계그룹 이마트다. 지난해 이마트가 스타벅스 본사 지분 50% 중 17.5%를 추가 인수해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총 67.5%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문제는 스타벅스가 이마트로의 독점 지분율 변동 이후 마케팅, 품질, 서비스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스타벅스는 서비스업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스타벅스는 국내 커피 전문점에서 점유율과 소비자들의 선호율이 높다”며 “소비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 신뢰할 수 있어야 스타벅스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먹는 수 있는 푸드 상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소비자들의 정당한 권리 주장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 계속 살펴볼 것이다”며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 등 보다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정소영 기자 jsy1@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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