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이 예결소위를 통과했다.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된 357조7000억원보다 약 1조9000억원 삭감된 355조8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31일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을 355조8000억원으로 조정하는 예산안을 의결해 예결위 전체회의로 넘겼다.
국회가 당초 정부안보다 총지출 1조9000억원, 총수입 1조4000억원을 각각 삭감했다.
부문별로 비교해보면 사회복지 4467억원, 교통 및 물류 3620억원, 농림수산 1597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249억원, 보건 1061억원 순으로 증액됐다.
반면 일반·지방행정 1조4130억원을 비롯해 국방비 1231억원, 교육비 1181억원 순으로 삭감됐다.
이번 예산편성을 두고 일각에서는 재정적자 확대와 세수감소로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과 함께 하반기에는 추경 편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예결위는 이번 예산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