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예산 예결소위 통과… 1조9000억원 삭감


[kjtimes=김한규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이 예결소위를 통과했다.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된 3577000억원보다 약 19000억원 삭감된 3558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31일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을 3558000억원으로 조정하는 예산안을 의결해 예결위 전체회의로 넘겼다.
 
국회가 당초 정부안보다 총지출 19000억원, 총수입 14000억원을 각각 삭감했다.
 
부문별로 비교해보면 사회복지 4467억원, 교통 및 물류 3620억원, 농림수산 1597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249억원, 보건 1061억원 순으로 증액됐다.
 
반면 일반·지방행정 14130억원을 비롯해 국방비 1231억원, 교육비 1181억원 순으로 삭감됐다.
 
이번 예산편성을 두고 일각에서는 재정적자 확대와 세수감소로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과 함께 하반기에는 추경 편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예결위는 이번 예산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