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최태원 회장, “부실하고 부적절해서 거절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K스포츠 80억 요청, 부실하고 부적절해서 거절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SKK스포츠재단으로부터 80억원의 기금 출연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왔던 (출연) 계획이나 얘기가 상당히 부실했고 돈을 전해달라는 방법도 좀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SK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체육인재 해외 전지훈련 예산 지원명목으로 80억원을 요구받았지만 거절하고 다른 액수를 제안했고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은 어떤 명목으로 자금을 요청받았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최 회장은 펜싱, 테니스, 그리고 또 하나의 종목 육성이 필요하다는 명목하에 (요청이) 왔다고 실무진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이 “SK가 최 회장의 사면을 위해 뇌물을 제공하려고 했다면 80억원을 제공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자 그는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