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특검 "김기춘·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여부 금명 결정"

[KJtimes=이지훈 기자]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의 '설계자'로 거론되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들에 대해 재소환 없이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금명간 사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전날 오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15시간가량, 조 장관은 약 21시간의 '밤샘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귀가했다.

 

20132015년 청와대 2인자이자 '대통령 그림자'로 불리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 전 실장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작성된 블랙리스트의 '총지휘자'라는 의혹을 받아 왔다.

 

20142015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한 조 장관은 명단 작성에 관여하거나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 그 존재를 인지하고서도 묵인·방조했다는 의심을 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