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토크

“스트레스는 관계를 망치게 한다”


[KJtimes=정혜전 칼럼리스트]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 하는 사람들은 사람관계도 무난하게 잘 이끌어 간다.


자신의 감정 컨트롤을 못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감정은 없지만 자신의 감정 컨트롤이 안 된 것 때문에 오해를 사게 되거나 심하면 악감정이 쌓이게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그날의 기분대로 매번 달라지는 성격을 맞추어주 며 만날 사람은 없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개인적인 감정사를 남에게 전파해서는 안 된다. 상대의 성향에 따라 한두 번 받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오래 안 사람이 아니면 한 번도 받아주기 힘들어지게 된다. 자신의 개인적 스트레스를 업무에 연관시켜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중 된 듯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노처녀 히스테리’, ‘노총각 히스테리등의 닉네임을 붙이기도 한다.


과장님 오늘 기분이 안 좋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부서 내 경직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자신의 기분에 따라 업무에 적용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공과 사는 구별해야지만 사람인지라 힘들 때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업무 스킬이 향상되는 것처럼 자신의 감정 컨트롤도 연습을 통해 만들어 갈 수 있다.


남의 눈치 안 보고 윗자리에서만 일을 해온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을 아랫사람들이 맞추어 주는 건 당연하다는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회사에는 좋은 인재들이 오랫동안 남아 있기가 힘들어 진다. 업무적인 스트레스보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업무 능률이 떨어지기도 한다.


일적인 스트레스보다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정신 적 압박을 받는다고 하지 않는가. 자신의 스트레스 컨트롤 문제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이 힘들어지고 떠나는 발단이 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자.


운동, 게임, 커피타임, 수다, 술 등 하고 나면 정신이 개운해지고 기분 전환이 되는 것을 하나 둘씩은 가지고 있다. 기분이 가라앉거나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느낌이 들면 잠시라도 자신의 감정 컨트롤을 위한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은 자신의 감정 전환을 시키고 싶은 맘이 없다는 뜻이다.


자신의 감정 전환을 이룰 수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만들어내는 것 은 스트레스를 줄일 뿐만 아니라 활력소를 갖게 하고 능률 향상도 이루게 한다. 자신의 정신 건강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감정 전 환의 시간은 필수이다.


내 감정을 잘 이해해주고 맞추어 주는 사람이니까라는 확신은 버려야 한다. 필요한 사람이니까 맞추어 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재 필요한 사람이니 받아주지만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믿는 사람이라며 가까운 사람에겐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 친하니 그렇다고 하지만 그건 자신만의 생각일 뿐이다. 상대는 맘에 칼을 갈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키고 맘을 헤아려 주어야 좋은 관계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풀려들지 말아야 한다. 푼 스트레스가 다른 나쁜 것으로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더 큰 스트레스로 돌아오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너무 화가 나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 3초간 긴 호흡을 하고 내 품어 보면 조금은 가라앉힐 수 있다. 3초간 생각하며 말을 한다면 상대에게 비수를 꽂게 만드는 말도 좋은 말로 바꿀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3초간 감정 컨트롤을 한다면 주먹이 올라갈 것을 상대에게 악수를 청할 수 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를 남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3초의 여유를 가져 보자. 3초의 여유는 좋은 기운을 불러오게 하는 행운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인 듯 보이는 사람은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시시각각 자신의 스트레스를 발산하려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퇴치방법을 만들어 컨트롤 해 나가보자. 스트레스 발산은 일을 그르치게 하는 가장 무서운 주범이 되기도 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떠나 자신의 정신 건강에 가장 큰 보약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고 한다.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컨트롤 해 자신의 스트레스를 남에게 전파하지 않으며 사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전혀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인 듯 보이기도 한다.


혼자 스트레스를 풀려는 건 상관없으나 남에게 스트레스를 풀려 해서는 안 된다.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에 끌려 다니지 말고 스트레스를 리드하는 사고와 태도의 습관이 중요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