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김용환 회장 ‘NH농협금융지주號’ 지휘봉 다시 잡는다

“지난 2년간 농협금융 기초체력 탄탄하게 다졌다” 평가

[KJtimes=김봄내 기자]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NH농협금융지주의 지휘봉을 앞으로 년 동안 다시 잡는다. 전날인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는 게 그 이유다. 특히 이는 지주 출범 이후 첫 연임이라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모습이다.


21NH농협금융지주와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이 연임을 추천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취임 이후 리스크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핀테크와 글로벌사업 진출 등 농협금융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데 있다.


여기에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회사가 나아가야 할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했으며 지난 2년간 농협금융의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도 힘을 실었다.


앞서 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15일부터 임추위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금융 전문성, 평판 조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압축했다. 그리고 김 회장의 연임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주 중 주주총회를 열고 그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1952년 충남 보령생이다.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 뒤 재정경제부 복지생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을 지냈으며 20154월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특히 작년 조선·해운 부실 여신 충당금 여파로 인한 경영위기에 과감한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빅 배스는 경영진 교체 이후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을 말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