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LS산전, 구자균 회장 “성과창출이 로열티”

새로운 충성관과 리더십 강조

[KJtimes=김봄내 기자]“회사에 대한 맹목적 충성이 로열티(충성)라는 낡은 생각을 버려라.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태도가 새로운 로열티의 개념이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의 일성이다. 구 회장은 27일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린 LS산전 팀장 리더십 향상 워크숍을 깜짝 방문한 자리에서 자율적인 책임감성과 창출에 대한 몰입이 장기적으로 회사 성장을 견인하는 로열티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건강한 기업문화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의 원천이 될 것이다. 조직에 대해 맹목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것은 구시대의 개념인 만큼 로열티의 정의를 현실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는 무조건 조직을 우선시하고 때때로 개인이 희생을 감내하는 것이 덕목이던 시절이 있었으며 오늘날의 로열티는 내가 하는 일에 자율적인 책임감을 갖고 성과 창출에 올인’(다 걸기)하는 자세가 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을 견인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불필요하게 충성을 강조하거나 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구분 없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전체 경쟁력이 하향 평준화된다리더들의 철 지난 로열티가 오히려 회사 발전을 막는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어 팀장들이 팀원들 눈높이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고 평가의 원칙보상의 정합성을 유지하면 건강한 기업 문화는 자연스레 만들어진다면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기업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CEO(최고경영자)인 저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