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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메모리, IPO설 ‘솔솔’…이유는?

오는 3월 말까지 반독점심사 통과 못할 경우 대안으로 고려 중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기업 도시바(東芝)는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 계약이 심사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21일 도시바 주주들이 매각 계약보다 IPO 계획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도시바는 미국 베인캐피털과 한국 SK하이닉스 등 한미일연합에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하는 계약이 오는 3월 말까지 각국 경쟁당국의 반(反)독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이런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IPO 계획은 최고경영진이 고려하고 있는 대안 중 하나다.

도시바는 지난해 9월 한미일연합에 도시바 메모리를 2조엔(약 19조2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고 이를 통해 채무초과를 해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수절차 완료에 필수적인 각국 독점금지 인가가 3월 말까지 마무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도시바 주주들은 이 같은 도시바의 계획을 반기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도시바가 54억 달러 규모의 신주발행 당시 주식을 매입한 주주들은 특히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미일연합이 도시바 메모리의 기업가치를 현저히 저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IPO를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시바 측은 반독점심사 인가 여부에 관계 없이 한미일연합과의 매각 계약을 최고의 옵션으로 믿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인가가 미뤄지더라도 재협상을 통해 6월 말까지 데드라인을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