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코리안서포터즈(총재 문상주)의 길거리 퍼포먼스가 화제다.
코리안서포터즈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 종교인들과 국악인을 위주로 구성된 80여 명의 길거리응원단을 구성해 평창 일대를 순회했다.
또 이틀 후인 11일에는 전문인단체 위주 70명 규모의 응원단을 구성해 한국과 캐나다의 믹스더블 경기가 진행된 강릉 컬링경기장 앞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진행했다. 길거리 응원전의 내용은 구호와 응원가 제창, 국악 공연 등이다.
코리안서포터즈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참가국 선수단들을 모두 응원해 세계 여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시민자원봉사단체와 함께 92개 참가국 선수들을 모두 응원하고 있다.
코리안서포터즈는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하는 선수단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로 중국, 일본, 러시아,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많은 나라 선수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코리안서포터즈의 행보는 국내는 물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전 세계 대표선수들과 언론인들에게 연일 화제다.
프랑스에서 온 아르노(34세)기자는 “자국선수들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 선수들을 응원한다니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 한국인들의 외국인을 배려하는 마음에 감동했다”며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문상주 총재는 “길거리응원전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단의 기를 살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우정을 전할 것”이라며 “올림픽 기간 중에 계속해서 길거리응원전으로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리안서포터즈 운동이 세계인들을 우리 친구로 만드는 운동이며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을 찾는 관광객을 크게 늘려 우리 내수경기를 진작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