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암호화폐 거래소가 지난달 거액의 암호화폐 유출 등으로 추락한 신용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업계단체 두 곳 '일본가상통화사업자협회'와 '일본블록체인협회'는 오는 4월 통합을 목표로 의견 조정 중이다. 지난달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580억엔(약 58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NEM'이 유출된 뒤 보안 대책이 안일했다는 지적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암호화폐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자율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통합을 통해 새로운 자율규제 단체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두 단체는 앞으로 연대를 강화해 보안 대책이나 부정한 액세스(접속) 감시 체제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고객이 맡긴 자산 관리, 재무상황 공개 등에 대한 규칙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계 자율로 정한 기준이나 규칙을 가맹하는 교환회사가 제대로 지키는지를 체크하는 감사부문을 두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