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바, 중국 메모리 매각 승인에 ‘고비 넘겼다’

‘한국·미국·일본 연합’ 매각 확정…韓 SK하이닉스와 美 베인캐피털 참여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시바(東芝)가 큰 고비를 넘겼다.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반도체 부문 매각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낸 것이다. 도시바가 중국 승인을 필요로 하는 것은 반도체 수요가 높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17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인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독점금지법에 위배되는지 심사를 벌여왔던 중국 당국이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매각을 승인했다.


사실 도시바는 지난해 심각한 재정난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재정난이 심각해자 지난해 9월 자금 확보를 위해 도시바 메모리를 한미일 연합에 2조 엔(195000억원)에 팔기로 했다.


도시바의 이런 매각안은 그동안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브라질, 필리핀, 대만 등 7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관련국 중 중국 당국의 심사만 통과하지 못해 매각에 난항을 겪어왔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중국 정부의 승인으로 도시바 메모리의 이른바 한국·미국·일본 연합매각이 확정됐으며 여기에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