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한강 하류에서 구조 활동 중 보트가 전복돼 실종된 소방관 2명을 찾는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이 재개됐지만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실종된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를 찾기 위해 전날 8시간 넘게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밀물로 신곡수중보 상류와 하류 높이가 비슷해진 전날 오후 10시부터는 수중 수색도 시도했지만 물 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30분 만에 중단해야 했다.
전날 오후 5시 22분께 인근 어민이 "오후 3시쯤 강에서 구명조끼 같은 물체를 목격했다"고 119에 신고해 확인한 결과, 실종된 소방대원들의 조끼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13일 새벽 6시부터 인근 수상을 4개 구역으로 나누고 헬기 5대와 소방·해병대·경찰 등 인력 1천151명을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