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신인 그룹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NH투자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4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있지’의 빠른 수익화 속도와 내년 이후 중국과 일본 시장 공략 등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4% 증가한 99억원으로 추정치를 16억원 웃돌았으며 콘텐츠 제작비 효율화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역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트와이스의 아레나 투어 매출과 신인 걸그룹 ‘있지’(ITZY)의 디지털 음원·유튜브 매출이 반영되고 비용 효율화 노력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있지의 데뷔곡 ‘달라달라’의 유튜브 조회 수와 디지털 음원 성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아울러 내년에 중국과 일본에서 현지화 아티스트 프로젝트가 예정돼 글로벌 시장 확장 모멘텀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연예기획사 중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이 회사가 올해 463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있지’는 오는 2020년부터 수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이외에도 2020년까지 중국 2팀, 일본 1팀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어 이익 레벨이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8년을 시작으로 배당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인 점도 매력적이라며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4분기 실적 우려가 겹쳐 이익 레벨에 대한 논란이 많았으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해외 음원 매출의 가파른 성장과 글로벌 음원 계약, 신인 그룹 ‘있지’(ITZY)의 가세로 2분기에는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