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전주서 담비 사냥모습 포착...멧돼지도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

[KJtimes=이지훈 기자]전북 전주에서 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진 담비의 사냥 모습이 시민에 의해 포착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일 전주 상림마을 인근 야산에서 한 시민이 촬영한 담비의 사냥 영상을 공개했다.

 

닷새 전 촬영된 영상에는 사냥에 나선 담비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미루나무에 올라 까치둥지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냥에 성공한 담비는 까치의 새끼 혹은 알로 추정되는 생명체를 입에 물고 나무를 재빨리 내려온다.

 

어미 까치는 둥지를 맴돌며 자신의 새끼가 담비에게 잡혀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전북환경연합은 모악산 일대에 담비가 서식한다는 문헌 자료는 있었지만, 전주에서 담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는 26마리씩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고라니나 멧돼지까지 사냥한다. 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급으로 한반도에는 담비와 검은담비 등이 서식하며, 검은담비는 주로 북한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