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NH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으며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의 경우 8346억원, 영업이익은 11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으며 국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중국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로열티도 고성장세를 이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본업의 고성장으로 자회사 부진을 상쇄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KB증권은 자회사 아쿠쉬네트 부진에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1분기 휠라의 본업은 영업이익률(OPM)이 17%에 달하면서 전 지역에서 고성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들어서도 휠라코리아는 매출성장률이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부문의 경우 주문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증가하고 주요 시장인 유럽도 고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한국도 정가 판매율 상승으로 두 자릿수 OPM을 기록했다”면서 “휠라코리아는 세일즈 믹스(시장·제품별 판매 비율) 개선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 사업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