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미래에셋생명[085620]과 이마트[139480]에 대해 NH투자증권과 SK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매수’ 추천을 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전날 미래에셋생명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SK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2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트레이더스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는 전망에 기인한다.
이마트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혔는데 이에 따라 이마트의 전날 종가(14만6500원)는 지난 2011년 신세계에서 분할 상장한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안정적인 수수료 비즈니스를 통해 견조한 이익을 냈으며 신계약 지표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분기별 200억∼3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이 예상된다”면서 “업계 화두인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관련 우려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매출 성장세가 견조한데다 향후 김포2 물류센터 가동 및 PP 센터 생산설비(CAPA) 확대 등 기대 요소가 순차적으로 포진하고 있다”며 “온라인 법인인 SSG닷컴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고 현재 이마트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도 역사적 하단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긴 호흡으로 주시할 때 반등 기회가 찾아올 것인데 다만 상반기 중에는 할인점 채널의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비식품 부문에서 온라인 채널로의 고객 이탈이 지속하고 있고 4∼5월 휴일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줄었기 때문에 할인점 매출에 대한 기대감은 추가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