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경비 강화에 나선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가고시마(鹿兒島)현에 있는 가고시마항을 일본 내 최대급 경비거점으로 삼기로 하고 이곳을 확장, 6000~6500t급 순시선 3척을 내년 말까지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해상보안청이 보유한 최대급 순시선이다. 하나의 거점에 대규모 순시선을 2척 이상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고시마항에는 현재 6500t급 헬기탑재형 순시선 1척이 배치됐다.
해상보안청은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지마(石垣島)에 이미 센카쿠 경비에만 집중하는 순시선 12척을 배치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이시가키지마에도 2021년도에 6500t급 순시선을 배치할 방침이다.
일본은 2012년 9월 센카쿠열도에 대해 국유화를 선언했다. 일본은 지난 13일 현재 센카쿠 주변 해역에서 중국 당국 선박이 63일 연속 확인됐다며 경계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