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이유 들어보니

“TV·스마트폰 실적 부진”…“2분기 실적 기대 이하”

[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KB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94000원에서 89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TV와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중국 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OLED TV 패널 공급 확대로 OLED TV 사업은 질적 성장과 양적 팽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 HE 수익성은 점차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93000원에서 89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6522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시장 기대치(컨센서스)7781억원을 하회했고 부문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TV 부문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TV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 /달러 환율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가전(H&A) 실적 호전에도 경쟁사의 QLED TV 출하 확대로 HE(TV) 부문 수익성이 낮아지고 신제품 프로모션 강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MC(스마트폰) 부문 적자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1% 감소한 2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HE 부문 영업이익이 경쟁사 마케팅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하고 MC 부문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문도 산업 전반의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가 여전한 가운데 마케팅 비용이 늘어 영업적자가 지난 분기보다 커진 것으로 보인다다만 LG전자 가전 사업의 이익 체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강해져 TV와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부담을 일부 경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52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7781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