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만도, 증권사가 ‘부정적 전망’…왜

“2분기 실적 기대치에 못 미칠 듯”…“중국사업 수익성 악화”

[KJtimes=김승훈 기자]롯데쇼핑[023530]과 만도[204320]에 대해 현대차증권과 KB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현대차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업황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 예상도 하향 조정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2.9% 낮춰 7166억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주가 하락에도 주가수익비율(PER)14.0배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KB증권은 만도의 목표주가를 기존 39000원에서 3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중국 사업 수익성 악화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에 기인한다.


KB증권은 만도 2분기 중국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감소하고 조정영업이익률은 8.4%포인트 악화한 -2.6%를 기록했을 것이며 이는 각각 62억원, 33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고 영업이익은 984억원으로 181.1% 늘겠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사업 철수 등의 기저효과에도 국내 할인점과 슈퍼마켓이 부진했다면서 할인점의 경우 국내 기존점 성장률이 -5.5%로 이커머스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한 14000억원, 영업이익은 33.2% 줄어든 443억원, 당기순이익은 39.2% 감소한 222억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전망치를 14.4% 하회한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재고 축소를 위해 출하를 줄여 현대차그룹의 2분기 중국 출하와 지리(Geely·吉利) 그룹의 45월 중국 출하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22.6% 감소하는 등 만도의 중국 영업환경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