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1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불편 최소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서울역 옆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3일간 한시 파업이지만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 이른 시일 안에 파업이 종결되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사장은 "그동안 16차례에 걸쳐 노조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주요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종합비상수송대책을 세웠지만, 부득이 열차 운행을 일부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근 시간에는 운행 열차를 집중 편성해 수도권 전철 운행을 100%로 유지하고 국가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화물열차는 수출입 물량과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