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SM엔터·한국금융지주…증권사 ‘호평가’ 받았다

케이프투자 “리니지2M 흥행 기대감 고조”
SK증권 “깜짝실적 이어 4분기 호실적 전망”
SK증권 “카카오뱅크 성장 수혜 예상된다”

[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SM엔터), 한국금융지주[071050] 등에 대해 케이프투자증권과 SK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호평가를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 6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자체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유저 기반 확대 측면에서 기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비교하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리니지2M의 흥행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확대 여력이 존재한다며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SM엔터에 대한 목표주가를 41000원에서 48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3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현재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임을 고려하면 향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우호적인 주주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며 SM엔터는 내년까지 풍부한 투자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SK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 9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카카오뱅크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SK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753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 순이익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올해 실적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저해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오는 27일 국내 정식 출시하는 리니지2M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일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리니지2M 국내 사전예약자 수는 57일 만에 700만명을 돌파하며 리니지M의 기록(53일 만에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SM엔터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199억원으로 컨센서스(155억원)를 크게 웃돌았다소속 그룹 엑소의 신보 앨범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국내외 음원 매출도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SM C&C 광고사업부의 신규 매출이 증가하는 등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또한 돋보였다면서 이번 4분기에도 슈퍼주니어의 컴백과 동방신기·엑소의 일본 투어로 290만장 규모의 국내 앨범 판매와 60만명 수준의 일본 공연 관객 동원이 가능할 것이고 SM엔터는 업종 내 가장 두드러진 단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뱅크의 장래는 매우 밝다카카오뱅크는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서고 향후 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국금융지주의 영업 외 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자회사 및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장성이 낮은 브로커리지보다 투자은행(IB)·고객 자산관리 부문에 경쟁력을 보유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