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앞으로 추가 수출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8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계기로 한국 측에 원자재의 적절한 관리를 촉구할 생각이 있고,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없으면 규제강화 대상을 다른 품목으로 확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 "일본 정부는 규제강화 대상을 일부 공작기계와 탄소섬유 등 다른 수출품목으로 확대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 측 대응을 신중하게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군사 용도 전용이 가능한 원자재로 판단할 경우, 외국환 관련 법 시행령과 규칙 등에 따라 수출을 규제할 수 있다. NHK는 "한국 측에 '부적절한' 사례가 복수 발견됐다"며 "안보상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부적절한 사례에 대해 명확하고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BS후지TV에 출연, 이에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한국이 말하고 있는 것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조치에 나섰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한국 측에 움직임이 없을 경우 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언론들도 한국에서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를 발동한 이후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자 일본 언론이 이를 잇달아 소개하고 있다. 8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한국 전체 수출의 약 40%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어 한국 측이 반발했다"며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FNN은 "지난 5일 서울에서 일부 '소매업자'들의 항의 시위가 열려 참가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최 단체의 현수막에 도요타·혼다·렉서스 등 자동차 브랜드 외에도 소니, 캐논, 유니클로 외에도 화장품 브랜드와 맥주 제조사 상품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FNN은 이번 불매운동 특징으로 개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가를 호소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FNN은 "불매운동에 대한 한국인의 의견을 물어봤다"며 ▲'일본 제품은 잘 쓰지만, 앞으로는 사지 않겠다' ▲'불매에는 반대, 개인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 등을 보도했다. 특히 FNN은 "지난 7일 일본에서
[KJtimes=김현수 기자]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일본 참의원 선거를 2주 앞두고, 유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도쿄도와 지바현을 횡단하는 지원유세 일정에 나섰지만 자민당 홈페이지에는 해당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아베 총리의 유세 일정은 일본 언론에도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다. 아베 총리의 이번 유세 지원 일정은 자민당 홈페이지에서는 비공개지만, 지역구 후보 측에선 그가 참석하는 연설 일정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이는 연립여당인 공명당,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등이 휴일이었던 지난 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당 대표 유세 일정을 상세히 공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2년 전 유세현장에서 청중들로부터 돌발적인 야유 세례를 받았던 아베 총리가 유사한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취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아베 총리는 지난 2017년 7월 도쿄도 의회 선거기간에도 아키하바라(秋葉原) 거리내 지원 유세 중 야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아베 총리는 특정 사학의 이익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학 스캔들' 등의 의혹을 받고 있었는데, 청중들은 이를 지적하며
[KJtimes=김현수 기자]동네수퍼나 자영업자들의 점포에서도 일본산 제품이 빠지고 있다.최근 일본에서 한국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사회 각지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5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임원배)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동네 수퍼에서 일본산 제품 반입을 거부하기로 했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최근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반성과 사과 없이 무역보복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하고 있다"며 "계속 할 경우 동네수퍼 역시 일본산 맥주 및 담배 등 수퍼에서 팔고 있는 제품을 전부 철수 시키는 등 일본산 제품에 대해 전면 거부 운동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각 지역 조합별로 아사히·기린 등 일본산 인기 맥주와 마일드세븐 담배 반입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같은 날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도 일본 제품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했다. 총연합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침략행위에서 발생한 위안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자국내 경기 기조 판단을 '악화'에서 '하락 멈춤'으로 상향 조정했다. 5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 5월 경기동향 일치지수(속보치, 2015년=100)가 전월 대비 1.1포인트 많은 103.2로 나타나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NHK는 "호조를 보인 자동차와 컴퓨터 생산 증가를 주된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른 일본 경기의 기조 판단은 '악화'에서 경기 후퇴의 움직임이 멈춰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하락 멈춤'으로 상향 조정됐다. 일본의 경기동향지수는 일본 내 경기의 전반적인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매달 내각부가 공표하는 통계다. 경기 현황을 보여주는 일치지수는 속보단계에서 광공업생산지수, 소매 판매액, 유효구인배율 등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7가지 지표를 반영한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저속의 전기자동차(EV)를 운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환경성과 국토교통성은 고령자 등이 합승으로 저속 전기 자동차 차량을 이용해 쇼핑과 병원 방문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일본 내에서 고령자에 의한 운전의 위험성이 지적되는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고령자의 이동수단을 확보해 운전면허의 반납을 독려하려는 시도로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업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을 이용함으로써 지구온난화 대책의 하나로 활용하려는 목적도 있다. 시범사업은 2021년도에 일본내 전국 7개 지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고령화가 심하거나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관광지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가 직면한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 실시 대상이다. 시범사업에선 시속 20㎞ 미만으로 달리는 7인승 또는 10인승 전기자동차 10대가 투입된다. 운전은 택시나 버스회사 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맡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추후 승차료, 운행방법 등을 검토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이 최근 해산 등기 절차가 끝난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을 재차 밝혔다. 5일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관방부 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등기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재단 해산 방침은 한일 합의에 비춰볼 때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에서 해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아침 "주일한국대사관과 주한일본대사관 경로를 통해 재차 한국 정부에 일본 측 입장을 강하게 전달했다"며 "한국 정부가 이번 등기로 해산 절차가 완료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한국 측에 한일간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라고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라고 했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또 "(위안부) 합의는 외무장관 간 협의를 거치고 그 직후에 양국 정상이 확인함으로써 한국 정부도 확약한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어도 책임 있게 시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합의에 대해 국제사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반도체 장비업계의 올해 매출 전망치가 지난해 실적 대비 대폭 하향 조정됐다. 미중무역전쟁에 따른 경기악화를 반영한데 대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는 지난 4일 올해 일본산 반도체 장비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11.0% 적은 2조2억엔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대비 '1% 증가'로 제시됐던 지난 1월 전망치(2조2810억엔)보다 3.6% 낮춰 예상한 수치다. 협회 측은 "데이터 센터 투자가 둔화하고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세계 경기 악화를 반영해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반도체 시황의 회복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 측은 또 "반도체 현물 시장에서도 메모리 수요와 스마트폰 판매 감소 영향으로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라며 "미·중 갈등이 악화하면서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를 억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협회의 하향조정은 일본 정부가 이달부터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강화한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SEAJ의 와타나베 기요시 전
[KJtimes=김현수 기자]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트위터를 통해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가 정당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4일 세코 경제산업상의 트위터에 따르면 그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2일 해당 조치에 대해 "한국과의 신뢰 관계가 현저하게 손상된 데 따른 수출 관리상의 조치"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본은 주요 20개국(G20)에서 정리한 것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일본과 유럽연합(EU) 간 EPA(경제연대협정)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보호주의 흐름이 강해지는 가운데 자유무역 기수적 존재이므로 항상 세계무역기구(WTO) 정합적인 행동밖에 취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의 조치에 대해 WTO 위반이라고 지적한 한국 측에 반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수출규제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센데 대해 "어제부터 보도를 보면 언론은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이트 국가=우호국이 아니다. 상대국 내에서 수출관리가 엄격히 행해지는가가 포인트"라며 "일본에 중요한 우호국인 인도도 화이트 국가는 아니다"라고
[KJtimes=김현수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아베 신조 총리에 이어 중동지역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매체 아랍뉴스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요국 대부분이 중동 문제에 마지못해 개입하거나 외면하지만 일본은 중동 지역에서 정치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어 "우리는 중동 지역에서 식민적 역사나 부정적인 이력이 없기 때문에 가장 정직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중동에서 원유 80%를 수입하는 터라 중동의 안정이 우리 국익, 경제와 직결됐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달 1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던 도중 오만해에서 일본 유조선이 공격당한 데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고노 외무상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에 대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그런 공격이 재발 돼선 안 된다"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평가받은 아베 총리의 지난달 테헤란 방문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란 지도부가 (아베 총리에게) 이슬람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며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극장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가 연루됐다는 의혹의 초대형 사학 스캔들 '가케학원 사건'을 모티브로한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4일 고교(興行)통신에 따르면 영화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藤井道人)는 지난 28일 개봉한 이후 29~30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0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스크린수가 단 143개뿐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신문기자'는 적은 스크린수에도 28~30일 사흘간 관객 4만9800명을 모아 6232만엔(약 6억7648만원) 흥행 수입을 올렸다.이 영화가 일본 사회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영화의 설정과 등장인물이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이다. 영화 줄거리는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는 여성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문사에 '대학의 신설'이라는 제목의 익명 제보를 담은 문서가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이는 아베 총리를 둘러싼 사학스캔들 중 하나인 '가게(加計)학원 스캔들'과 비슷한데, 이 스캔들은 아베 총리가 자신의 오랜 친구인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씨가 이사장인 가케학원이 수의학부 신설을 허가받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아베 총리는 연루된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본격적인 참의원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일본정부의 한국으로의 반도체 제품 수출 규제 강화 조치도 시작됐다. 짜놓은 듯 맞춰진 데 대해 일각에서는 '선거의 아베'란 별칭을 갖은 아베 내각이 보수층 유권자 결집을 위해서란 시선이다. 4일 일본정부는 이날부터 참의원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에서 첫 선거 유세에 나섰다. 그는 2차 아베 정권 발족 이후 대부분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지진과 원전 사고 피해를 본 후쿠시마현에서 첫 유세를 했다. 그는 이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해 (개헌에 대해) 논의하는 정당을 선택할지, 심의를 전혀 하지 않는 정당을 선택할지를 정하는 선거"라며 개헌을 선거의 이슈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아베 총리를 비롯한 개헌 세력들은 이번 선거에서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변신시키기 위한 개헌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같은 날 한국으로의 반도체 제품 수출 규제 조처도 본격화됐다. 즉, 참의원 선거의 후보자 등록과 선거가 고시되는 시점과 수출 규제 조처가 내려진 시점이 같은 것이다. 때문에 아베 총리
[KJtimes=김현수 기자]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관방부 부(副)장관이 한국으로의 반도체 제품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대항이 아니란 입장을 되풀이했다. 4일 니미무라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진행된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수출관리 제도는 각국이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 조치에 대해 한국의 반발이 확산된다는 기자의 지적에 "불합리하고 상식에 반한다고 하지만, 원래 수출관리제도는 각국이 상대국에 대해 독자적으로 평가해 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보복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조약의 최혜국대우(MFN) 의무와 수출입 수량 제한 금지 규정에 반한다는 비판에 대해 "일본 정부가 스스로 결정하면 될 일"이란 정부 의중을 내비춘 것이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또 "예를 들어 유럽연합(EU)은 한국에 대해 최고의 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안전보장을 위한 수출관리제도의 적절한 운용에 필요한 것이며, WTO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신뢰관계에 기초해 수출관리에 임하는 것이 곤란하며, 한국에 관한 수출관리를 둘러싸고 부적절한 사안이 발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강제징용 문제로 갈등이 확산된 한일 외교당국이 이번엔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로 진실공방에 휩싸였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한국이 후쿠시마(福島) 등 8개 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내륙에 있는 현에 한정해 완화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이날 군마(群馬)현 다카사키(高崎)시에서 열린 가두연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을 방문한 강 장관과 짧은 시간 만난바 있다. 교도통신은 "고노 외무상은 이때 강 장관이 '아직 수입규제는 풀 수 없지만 바다가 있는 현과 없는 현으로 구별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 하는 논의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8개 현 가운데 군마현과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이 내륙에 있는 현에 해당한다는 게 통신 측 설명이다. 하지만 한국 외교부는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외교부는 "사실무근"이라며 "정부는 국민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켜왔
[KJtimes=김현수 기자]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이 한국으로의 반도체 산업 수출규제와 관련 철회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3일 NHK에 따르면 세코 경제산업상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가 해당 조치의 철회를 촉구하는 것과 관련 4일부터 예정대로 조치를 실시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특히 무기 등으로 전용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수출할 때는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항상 요구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부단히 재검토하는 것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당연하므로 철회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출규제로 앞으로 한국 제조업체의 생산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 일본 기업도 영향을 받는 상황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확실히 주시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가 연관 산업은 물론 양국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철회를 촉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