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르노·닛산 자동차 전 회장이었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고용계약이 부당하게 해제됐다며 네덜란드 법원에 닛산과 미쓰비시의 합작법인인 '닛산-미쓰비시BV'(NMBV)를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NMBV가 자신과의 고용계약을 부당하게 해지했다면서 회사 측에 1500만 유로(약 198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NMBV는 기업연합관계인 닛산과 미쓰비시가 네덜란드에 세운 합작법인으로 닛산과 미쓰비시의 생산·연구개발 등 협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곤 전 회장 측은 르노와 닛산차를 총괄하는 회사 '르노-닛산BV'(RNBV)의 회장직에서는 스스로 물러났지만 NMBV 회장직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고용계약이 적법하지 않은 방식으로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NMBV 측은 곤 전 회장과의 고용계약서 자체가 NMBV의 이사회에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며, 계약파기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곤 전 회장은 일본에서 자신의 보수를 세무당국에 축소 신고한 혐의로 지난해 11월19일 체포돼 기소됐으며 이후 닛산, 미쓰비시, 르노 회장직에서 잇따라 해임되거나 사임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여행업계가 한국인 관광객들의 일본 방문 감소 분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단행한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 움직임을 숨죽인채 지켜보는 모습이다. 18일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6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전날 발표를 보도하며 "향후 일본에서 (다른 나라로) 여행지를 바꾸는 움직임이 (한국에서) 가속될 수 있다"는 여행업계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국내에서 인터넷 (페이지 등)에 일본 여행 관련 정보를 올리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로 인해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한국과 시마네(島根)현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고도 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바타 히로시(田端浩) 일본 관광청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7월 들어 일본으로 갈 예정이던 한국 회사의 사원 여행 등이 취소됐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문은 "향후 일본 방문 한국인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
[KJtimes=김현수 기자]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그룹 사장이 일본에 투자할 만한 AI기업이 별로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18일 NHK에 따르면 손 사장은 이날 오후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소프트뱅크 그룹이 기업을 상대로 연 행사에서 강연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10조엔 규모 펀드의 투자처에 일본 기업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일본은 인공지능(AI) 후진국"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미국의 자동운전 개발회사, 중국과 인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배차 서비스 회사 등 주로 AI 관련 기업에 출자하고 있다. 손 사장은 "일본 회사에는 투자하지 않느냐고 (누군가가) 묻지만, AI 유망기업이 아직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이어서 투자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는 실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인도 그리고 동남아시아 각국이 AI로 사업 모델을 확립하는 가운데 일본은 AI 후진국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NHK는 "손 사장이 AI 분야에서 투자하지 않으면 일본이 세계의 흐름에서 뒤처진다는 위기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여당 자민당에서 폭언과 폭행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18일 마이니치신문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주간지인 주간신조(週刊新潮)는 지난 17일 인터넷판에서 자민당 이시자키 도루(石崎徹·35) 중의원 의원이 30대 비서 A씨를 폭행했으며 A씨가 이시자키 의원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이시자키 의원은 A씨의 차량 운전에 불만을 쏟아내며 수차례 어깨를 구타했고, A씨는 지난달 진단서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후 이번 달 들어서도 이시자키 의원에게 다시 구타를 당하면서 비서직을 그만뒀다. 주간신조는 이시자키 의원의 폭언이 담긴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는 "바보 죽어라, 너", "너, 이번 달 며칠 쉬었냐. (휴일을) 반납해라", "머리 숙여라. 죽는 편이 낫다"는 음성이 담겼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7년 6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키즈'로 불리며 주목받던 자민당 도요타 마유코(豊田眞由子·45) 전 의원의 비서 폭언·폭행 사건과 유사하다. 도요타 전 의원은 의원이던 당시 비서였던 55세 남성을 반복해서 때리고 폭언을 퍼부었는데, 이런 사실은 주간신조에 의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대형기획사인 '자니스 사무소'가 해체된 일본 국민그룹 '스마프'가 해체된 후에도 압력을 행사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1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자니스 사무소가 2016년 연말 해체된 인기 아이돌 그룹 '스마프(SMAP)'의 전 멤버들 3인을 TV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공정거래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이런 행위가 '우월적 지위의 남용'에 해당하는지 판단해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스마프는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中居正廣)를 비롯해 기무라 다쿠야(木村拓哉), 이나가키 고로(稻垣吾郞), 구사나기 쓰요시(草なぎ剛), 가토리 신고(香取愼吾)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지난 1988년 결성 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고, 2016년 12월 31일 팬들의 아쉬움 속에 해체됐다. 해체 후 자니스에 남은 기무라 다쿠야와 나카이 마사히로는 방송계에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나머지 3명 멤버들은 2017년 9월 자니스 사무소와 계약이 종료된 뒤에는 정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일본의 공정거래위원회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대표기업인 소니 역시 앞으로의 움직임에 우려하는 모습이다. 교도통에에 따르면 소니에서 카메라 사업을 총괄하는 오시마 마사아키(大島正昭) 부장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정세를 주시하고 싶다"며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카메라 부품에 쓰이는 반도체 일부를 한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소니는 현시점에서 판매 침체 등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마 부장은 "정세를 지켜보며 적절히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올해 들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은 오히려 줄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대법원의 일제 징용 배상 판결을 놓고 한일 관계가 악화된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 수(추계치)는 작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288만명이었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작년 동기보다 4.6% 많은 총 1663만3600명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방일 외국인 여행객 소비액도 8.3% 증가한 2조4326억엔(약 26조5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였다. 하지만, 일본 관광 시장에서 중국인에 이어 2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인은 지난 6월에 61만1900명으로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 상반기 일본 방문 한국인은 총 386만27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월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지난 1월 77만9383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0% 준 것을 비롯해 3월(5.4%↓), 4월(11
[KJtimes=권찬숙 기자]한국 국적의 남성이 일본 중견 연예인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NHK와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 4월 지난 4월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에 있는 탤런트 고사카이 가즈키(小堺一機) 씨 자택에 침입한 한국인 국적의 A씨(31)씨를 체포했다. A씨는 고사카이씨 집에서 22만엔(약 239만원)의 현금과 1500만엔(약 1억6280만원) 상당 시계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후쿠오카(福岡)현의 주택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고, 경찰이 추가 수사로 이런 여죄를 밝혀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급주택을 노렸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대기업 직원들의 임금이 올해 2%대로 상승했다. 17일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에 따르면 기본급과 정기승급분을 포함한 올해 임금인상률은 2.43%(인상액 8200엔)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대기업 11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임금 상승폭은 작년과 비교해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대기업을 상대로 임금 인상을 압박하는 이른바 '관제춘투'가 시작된 2014년 이후로 6년째 2%를 넘어섰다. 또 2000년 이후로는 지난해 2.53%, 2015년 2.52% 인상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아베 총리는 올해 대기업 노사 간 임금협상을 앞두고 재계 쪽에 임금 인상을 요청했으나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제시하진 않았다.업종별로는 조선이 2.72%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뒤를 이어 건설 2.67%, 자동차 2.62% 순이었다. 요미우리신문은 "내년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건설 수요와 차세대 자동차 개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적극적인 기업의 임금인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마침내 상승했다. 최근 아베 내각은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7일 산케이신문이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14~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1.7%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6월 15~16일)보다 4.4%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산케이는 내각 지지율이 두달 만에 50%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 등으로 연일 '한국 때리기'를 감행한 것이 극우층 결집에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산케이신문도 내각 지지율 상승세 배경으로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지목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규제강화 조치에 대해 70.7%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14.9%에 그쳤다.산케이신문은 '한국이 신용 가능한 국가인가'라는 질문도 담았는데, 74.7%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2.1%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66.6%는 일본 정부가 규제강화의 이유로 제시한 '부적절한 수출관리 사안'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내용을…
[KJtimes=김현수 기자]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아베 정권의 '과거사 불복' 행태를 문제에 대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북한은 징용 배상 문제를 매개로 한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보복 강행 이후 연일 각종 대내외 매체를 통해 아베 정권을 비난하며 과거청산 요구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과거청산의 운명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제는 조선반도를 대륙침략의 교두보로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를 불법 강점하고 야만적인 식민지통치 실현에 피눈이 되어 날뛰었다"며 "일본은 그에 대해 골백번 사죄하고 배상을 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평은 "섬나라(일본) 행태는 너무도 파렴치하기 이를 데 없다"며 "과거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면서 저들이 감행한 천인공노할 반인륜범죄 행위들을 한사코 부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수치스러운 역사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재침의 길을 열기 위한 법정비와 무력증강 책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며 "아베 일당의 행위는 국제사회의 대일 경계심과 결산 의지만을 더욱 격앙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에 적발된 북한 석탄 밀수 화물선들이 최근까지도 일본 항구에 드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없이 입출항을 허용했다. 한국만을 겨냥한 수출규제 배경으로 북한 연류설을 지목하던 일본 정부의 주장과 달리 경제보복이었음을 증명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국정원에 따르면 정보위 소속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선박 정보제공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의심 선박인 위치글로리호, 샤이닝리치호, 진룽호 등이 최근까지도 나하, 노슈로 등 일본 항구에 입항했다"며 "이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면 일본의 어느 항구에 언제 출항했는지 나온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선박 세척의 일본 항구 입항 사례에 대해 각각 3건씩 총 9건을 보고하면서도 이들 선박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입항과 출항을 반복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입항 금지 조치를 한 선박 가운데 일부는 최근까지도 일본에 입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정원은 "우리가 유엔 안전보
[KJtimes=권찬숙 기자]1978년생인 나카무라 순스케(41)가 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52)와 J2리그(2부리그) 요코하마FC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16일 나카무라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요코하마FC에 입단해 기쁘다"라며 "팀을 J1리그로 승격시키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요코하마 출신의 나카무라는 1997년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레지나(이탈리아), 셀틱(스코틀랜드), 에스파뇰(스페인)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 2010년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복귀했다. 2017년부터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동하다 이번에 요코하마FC로 이적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야와 볼 터치가 뛰어난 나카무라는 무엇보다 왼발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98경기를 뛰면서 24골이나 터트렸다. 선수로서는 은퇴할 나이도 넘은 나카무라지만 요코하마FC에서는 '큰 형님'을 모셔야 한다. 바로 일본 프로축구 최고령 선수인 미우라 때문이다. 52세인 미우라는 이번 시즌에도 2경기에 나서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나카무라는 미우라를 의식해 "나이를 따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가까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일손 부족을 겪으면서 대학 학비 대출금 탕감을 전제로 취업 희망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6일 NHK에 따르면 오조라 은행은 올해 4월부터 입사 3년 이하 사원이 갖고 있는 '대여형 장학금' 대출 잔고의 최대 15%를 대신 갚아주는 제도를 시행했다. 일본의 장학금은 학생이 갚을 의무가 없는 '급부형 장학금'과 취업 후 갚아야 하는 '대여형 장학금'으로 나뉜다. 학생 대다수는 '대여형 장학금'을 통해 학비를 낸 뒤 취업한 다음 장기간에 걸쳐 변제한다. 오조라 은행이 신입사원의 학비 대출금 일부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일할 사람이 부족한 일본의 노동 시장 상황에서 우수한 인력을 신입사원으로 입사시키기 위한 것이다. NHK는 젊은 사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줘 인재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며 이런 움직임은 기업들 사이에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요타자동차 그룹은 대학과 대학원 공학부에 다니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60만엔(651만원)을 빌려주는 대여형 장학금 사업을 실시 중인데, 대상 학생이 그룹 산하 9개 기업에 입사한 경우 대출금 전액을 탕감해주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그룹은 자사 장학금 제도를 통해 학비를 조달한 여
[KJtimes=김현수 기자]롯데그룹이 16일부터 5일간 신동빈 회장 주재로 올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 던질 화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일본 방문 후 귀국한 신 회장은 롯데가 일본기업이란 이미지로 불매운동 확산 가능성이 있는데다 국내에 진출한 다양한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어 최근 격화되는 한일 갈등과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6∼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주재한다. 롯데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6∼19일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롯데그룹 내 4개 사업 부문(BU)별로 사장단 회의를 한 뒤, 20일에 우수 실천사례를 모아 신 회장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회의가 진행된다. 상·하반기 사장단 회의는 롯데그룹이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특히 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신 회장이 최근 격화하는 한일 간 갈등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박11일간 일정 후 돌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