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LG전자와 삼성SDI가 대폭 하락했다. 유럽연합(EU) 공정거래 감독 당국으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은 까닭이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3% 하락한 7만29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삼성SDI도 전 거래일 대비 3.25% 떨어진 14만9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EU 당국은 LG전자와 삼성SDI, 필립스, 파나소닉, 테크니컬러, 도시바 등 6개 전자업체에 대해 1996~2006년 텔레비전이나 PC에 사용되는 브라운관 시장을 과점하면서 가격담합을 했다는 이유로 총 14억7000만 유로(2조8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별 부과액은 LG전자가 2억9560만 유로(4200억 원), 삼성SDI는 1억5080만 유로(2100억 원)며, 필립스가 3억1340만 유로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