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내달에는 주가지수가 연초 상승세를 보이는 이른바 ‘1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KDB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주식을 팔고 올해를 넘길지, 보유한 채 넘길지에 대한 결정이 엇갈리는 가운데 1월 효과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지난 2000년 이후 외국인 매수세와 주가의 흐름을 보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현실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1999년 이후 12월 증시는 평균 2% 상승했고, 1월 증시는 1% 상승했다. 상승 횟수로는 13년간 12월 증시는 9차례, 1월 증시는 8차례 상승을 기록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전후를 제외하면 1월 상승률 평균이 12월보다 높았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치환 연구원은 “특히 기대되는 것은 외국인 순매수의 1월 효과로 2000년 이후 외국인은 2008년만 빼고 매년 1월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적어도 외국인 순매수에 있어서는 1월 효과가 존재한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