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자살 이후 7명 줄줄이...'충격'

2013.01.08 11:33:25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 6일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7일 부산에서 하룻밤 새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오후 6시50분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0년 동안 자살로 인해 두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최모(64)씨가 "할머니 없이도 잘 살아라"는 유서와 함께 어린 손녀만을 남겨둔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동래구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던 강모(50·여)씨와 금정구에 사는 문모(53)씨가 사업실패를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48분께는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도 부부관계의 불화로 신변을 비관한 장모(56)씨가 목숨을 끊었다.

 

이날 오후 10시30분께에도 부산 부산진구 여대생 한모(20)씨의 원룸에서 한씨와 함께 백모(27)씨와 신모(28)등 20대 남녀 3명이 착화탄을 피운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한씨가 3일 전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이들의 사망시각을 놓고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조씨의 자살 이후 이들이 숨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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