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8600TEU급 선박 성형한 까닭

2013.04.07 15:25:03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상선이 8600TEU급(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분) 컨테이너선 ‘현대 브레이브’호의 앞부분 하단부의 구상선수(Bulbous Bow)를 개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상선이 이번 개조를 단행한 것은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상선수 모양을 돌고래 형태로 바꾸고 기존 위치보다 1.5m 낮췄다. 현대 브레이브호의 연료절감률은 3% 이상으로 연간 1040톤(미화 60만 달러)의 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작업은 노르웨이 DNV와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DSEC의 공동 연구로 진행했다”면서 “구상선수 성형 작업은 세계 최대 해운회사인 머스크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선박 건조 당시에는 고속 운항(27노트)을 염두에 두고 구상선수를 설계했지만 최근 고유가로 인한 저속 운항(18노트) 트렌드에 맞춰 형태와 위치를 바꿨다”며 “현대 브레이브호 외에 컨테이너선 3척의 구상선수 개조작업을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고 연료효율 성과를 살펴보고 다른 선박에도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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