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주, ‘고공행진’ 보이는 까닭

2013.06.07 11:00:24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에 급등…유상증자도 호재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주가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반상승세를 나타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은 오전 10시 56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14.86%까지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됐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역시 가격제한폭인 14.93%까지 오른 7만9300원까지 기록했다. 현대증권(003450)은 전날보다 1.07% 오른 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현대그룹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꼽히고 있다. 6일,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계기로 삼아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북한의 제의에 남북장관급회담을 이달 12일 서울에서 열자고 화답했다. 이달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면 2007년 6월 열린 제21차 장관급회담 이후 6년 만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현대엘리베이터가 2대주주 쉰들러아게홀딩스와의 갈등 끝에 9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이번 남북장관급회담은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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