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대부업계 변화 바람 부나

2013.07.26 18:52:05

개인 대부업체 감소세… 영세업자 자금경색 우려

[kjtimes=김한규 기자] 저금리 시대에 발맞춰 대부업체가 변화를 맞고 있다. 대출 최고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자 영업여건이 열락한 개인 대부업체는 매 분기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법인 대부업체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전국 등록대부업체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작년 말 현재 등록 대부업자와 대부중개업자 수가 1895개로 작년 6월 말보다 6.9% 줄어든 11702개 였다. 같은 기간 법인 대부업체는 1707개로 2% 늘었지만 개인 대부업체는 9188개로 8.4% 감소했다.

 

등록 대부업체는 20106월 말 15380개로 늘어난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에서는 20116월 대부업체의 대출 최고금리가 연 44%에서 39%로 인하되는 등 대부업 영업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실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01112월 말 37.3%에서 지난해 6월 말, 12월 말 각각 36.4%, 35.4%로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말 전체 대부잔액은 작년 상반기 84740억원보다 2.6% 늘은 86904억원이었다. 대부잔액은 자산 100억원 이상인 법인이 반년사이 2.3% 증가한 7584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산 100억원 미만인 법인이 6109억원, 개인이 4949억원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 시장 둔화가 영세민들의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까 우려 된다앞으로 서민 금융상품을 계속 공급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며 대부업 등록요건 정비를 통해서 충분한 역량을 가진 업체가 영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한규 기자 hkk@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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