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 매각… 노조측 말 들어보니

2013.08.20 18:50:39

우즈베키스탄 아동 노동 착취와 관계없어

[kjtimes=김한규 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의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이 19일 착수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부산공장 입찰에 참여하는 아주산업, 백산, 태광실업, 창신INC 4개 기업이 실사작업에 착수했다.

 

미국의 국제시민단체인 코튼 캠페인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아동 노동을 착취해 목화를 채취했다며 나이키 등에 이곳의 면화 사용 중단을 요청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나이키는 불매운동을 우려해 대우인터내셔널과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부산 공장 매각을 결정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부산공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아동 노동 착취와 연관성은 없다이번 부산공장 매각 이유는 나이키와의 거래가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 노조는 지난 19일 오후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으로 들어오는 실사단 버스를 한때 가로막는 등 공장 매각을 반대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일어난 아동노동 착취는 우리와는 전혀 관계가 전혀 없는데 이 문제가 불거지자 일방적으로 부산공장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코튼 캠페인' 등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규 기자 hkk@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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