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새 주인 찾기 난항… 배경은(?)

2013.09.30 08:58:27

지나친 부채 부담… 본입찰 세 번째 연기

[kjtimes=김한규 기자] 벽산건설(002530)의 본 입찰이 다시 연기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27일로 예정됐던 벽산 건설의 본 입찰이 다시 연기됐다. 이로써 지난 2일과 13일 연기에 이어 세 번째 일정 조정을 하게 됐다. 벽산 건설 매각자 측에서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본입찰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벽산건설 인수합병(M&A)에 시행사와 PEF(사모투자전문회사)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적지 않은 부채로 매각작업이 어려워지자 일정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벽산건설의 예상 매각가격은 500~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벽산건설의 총자산은 3839억원, 부채는 465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이 중 담보처분을 통해 갚아야 할 채무는 약 918억원에 달한다.
 
최근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자산유동화에 나섰다, 하지만 부채가 지나치게 많고 주택경기 부진으로 매각작업이 순조롭지 않은 형세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법정 관리 중인 LIG건설, 쌍용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매물이 많은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한규 기자 hkk@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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