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갑부 1조클럽’ 회원 ‘역대 최다’…17명으로 늘었다

2014.03.02 08:55:25

이준호 회장 가세, 신동빈 이명희 정용진은 보유지분 가치 ‘뚝’

[KJtimes=김봄내 기자]주식갑부 1조클럽 회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7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를 재벌닷컴의 평가결과에서 밝혀졌다. 재벌닷컴은 지난달 28일 현재 1834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를 평가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주식 최고 주식부호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11708억원으로 압도적인 규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9662억원을 기록하며 지키고 있다. 또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1961억원으로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4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2723억원(10%) 늘어난 29892억원이다.

 

눈에 띄는 것은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 공백 우려가 제기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건재함이다. 이들 회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오히려 각각 1906억원(7.4%), 1424억원(9.6%) 늘어났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27590억원, 이 회장은 16305억원으로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네이버 창업 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처음으로 주식 갑부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 9472억원에 비해 1163억원(12.3%)이나 불어났다.

 

주식 부자 순위 12위에 오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CSO)도 보유 주식 가치가 지난해 말 11763억원에서 현재 13207억원으로 1444억원(12.3%) 증가했다. 이해진 의장은 지난해 10월 보유 주식가치가 1조원을 처음 넘어 국내 주식 벤처부호로는 3번째로 1조원 주식 부자에 합류한 인물이다.

 

한편 대조적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떨어진 회장들도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모색 중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주식가치는 16941억원으로 2개월 새 2894억원(14.6%) 줄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7215억원) 지분가치도 2개월 동안 2918억원(14.5%) 줄었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주식가치도 각각 16129억원, 1299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157억원(6.2%), 454억원(3.4%) 감소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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