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 회장 ‘오포땅’ 181억 낙찰

2014.05.12 14:15:51

체납국세 134억원 확보…이번 낙찰로 체납국세 모두 해결될 듯

[KJtimes=이지훈 기자]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소재 땅(66115, 2만여평)12일 낙찰됐다. 낙찰가격은 181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체납국세 134억원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에 경매가 진행된 오포 땅은 광주지방국세청이 허 회장의 은닉재산으로 확인하고 압류한 토지다. 광주국세청은 지난 2010B물산 명의의 이 땅을 찾아내 2012년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벌인 끝에 실제 땅 주인이 허 전 회장임을 판결받았다.

 

지난해 4월 매각가 257억원에 첫 경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2차례 유찰됐고 지난달 7일 경기도 성남지원에서 3차 경매에 부쳤으나 유찰됐다. 3차 경매에서 220억원에 낙찰됐으나 낙찰자의 보증금 관련 서류 미비 등 하자로 인해 낙찰 무효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4차 경매시작가는 130억원대로 알려졌다.

 

광주국세청은 1·2순위 채권자인 신한은행(40억원)과 서울 역삼세무서(10억원)분 총 5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체납액 134억원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부족한 3억원은 이미 다른 경로를 통해 확보해둔 상태여서 사실상 이번 낙찰로 허 전회장의 체납국세는 모두 해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kjtimes(케이제이타임즈) / Tel) 02-722-6616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 3일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