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이원준 대표 공식 선임 "5년 내 해외점포 20개 출점"

2014.06.10 12:05:31

[KJtimes=이지훈 기자]롯데쇼핑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쇼핑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원준(58) 롯데백화점 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이 대표는 "대략 5년 내에 해외에 백화점을 20개 정도 추가로 출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아직 지역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수합병(M&A)을 하거나 신규 투자를 해 진출할 것"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백화점 해외 점포는 중국 5, 러시아 1, 인도네시아 1개 등 총 7개이며, 오는 9월 베트남 하노이점이 문을 연다.

 

이어 그는 "해외사업에 대한 우려도 많이 있지만 백화점은 손익이 나기까지 우리나라는 35, 해외는 67년 정도 걸리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잠실 제2롯데월드의 앞으로 일정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서울시와 협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1981년 롯데그룹 공채로 백화점에 입사한 이 대표는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2012년부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대표는 신헌 전 대표가 롯데홈쇼핑 대표 재직 시절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사의를 표명한 뒤 지난 423일 임시이사회에서 후임 대표로 내정됐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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