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두산重 터빈2공장장…첫 생산직 임원 주인공

2014.06.20 10:33:43

생산직으로 입사해 35년간 약 2700억원 수입대체 효과에 기여

[kjtimes=견재수 기자] 두산중공업의 첫 생산직 임원 탄생 소식이 연일 화제다.

 

그동안 생산직으로 입사했다 사무직 전환 후 임원으로 승진한 업계의 사례가 있었지만 생산직에 근무하다 곧바로 임원이 된 것은 이례적이다.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이상원 두산중공업 터빈2공장장으로 지난 1979년 입사해 35년간 발전플랜트 터빈 부품 생산현장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이 공장장은 터빈 플레이드 등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와 품질 개선 기여로 품질명장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동탑산업훈장은 물론 대통령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증기터빈 블레이트 33종과 가스터빈 블레이드 17종의 국산화를 이루며 지금까지 약 27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데 기여했다.

 

첫 생산직 임원의 주인공이 된 이 공장장은 현장에서 쌓아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는 것과, 생산현장을 지키는 후배들에게 꿈과 비전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앞으로도 완벽한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승진 소감을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1년 생산직 사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와 함께 생산직의 직위 명칭을 사무직과 동일하게 변경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생산직 성장비전 선포 및 새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이 육성방안의 핵심은 생산직 사원 성장 투 트랙(Two Track)’ 시스템이다.

 

이 두 가지 트랙 가운데 현장 매니지먼트 트랙을 선택한 생산직 직원은 현장관리자로 성장해 기술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으며, 다른 하나인 기술전문가 트랙을 선택하면 엑스퍼트(Expert)를 거쳐 최고 영예인 마이스터(Meister)’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한편 마이스터는 오는 7월 첫 선정을 앞두고 있다. 마이스터는 최고의 기술전문가로 기술전수 등 기술 선진화를 위해 활동하게 되며 기술전수장려금과 해외현장 기술연수 등의 보상을 받게 된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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