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크리스마스 대목 판매 결과에 웃음 짓는 까닭

2014.12.26 10:42:28

‘지원금 상향’ 효과로 크리스마스 단말 5종 판매 호조

[KJtimes=이지훈 기자]“좋은 단말기를 저렴하게 제공하려는 고객 중심 마인드가 시장에서 잘 통한 사례다.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KT에 화색이 돌고 있다. 갤럭시S5·갤럭시S5 광대역 LTE-A·갤럭시노트3 네오·G3·G3 cat6 5개 인기모델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서다. 그 이면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20일부터 공시지원금을 대폭 높인 전략이 자리를 잡고 있다.

 

26KT에 따르면 2025일 기준으로 이들 5개 모델의 판매량은 KT 전체 단말 판매량의 2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대리·판매점 등 유통점들도 크리스마스 모델판매 호조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일 이후 해당 모델을 1개 이상 판매한 대리점 수는 전체 28%에서 57%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KT의 얘기다.

 

KT는 이 같은 판매 호조 분위기에 대해 원래 잘 팔리는 모델이긴 하지만 공시지원금을 모델별로 89000117000원에서 258000원으로 대폭 인상한 게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면서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KT 관계자는 해당 모델은 가격 대비 최상의 사양을 갖춘데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월정액 28000원을 선택해도 최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로서는 통신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단말기 구매를 망설이는 대기 수요가 증가하며 어려움을 겪던 유통점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KT의 크리스마스 지원금 상향은 경쟁사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30만원에서 65만원(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크게 올렸다. SK텔레콤도 주력 단말기 중심으로 지원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kjtimes(케이제이타임즈) / Tel) 02-722-6616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 3일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