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새해 첫 날부터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캐나다구스, 아이스와인, 바닷가재 등의 수입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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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최근 FTA에 대한 국내의 비준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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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캐나다 FTA는 12일 발효한 한·호주 FTA에 이어 11번째 발효하는 FTA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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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우리와의 교역규모가 작년 기준 99억2000만 달러로 제25위의 교역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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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발효 후 10년 내에 품목수 97.5%, 수입액 98.7%의 관세를 철폐하고 우리는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품목수 97.5%, 수입액 98.4%의 관세를 철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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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목 중 캐나다구스는 13%의 관세가 내년 1월1일부터 즉시 철폐된다. 아이스와인(15%)과 바닷가재 등도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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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대한 우리의 최대 수출품목인 승용차는 6.1%의 관세가 3년간 단계적으로 없어지고 컬러TV(5%), 세탁기·진공청소기(8%)는 내년 1월1일 자로 관세가 즉시 사라진다. 냉장고(8%)는 관세가 3년간 단계적으로 없어지고 타이어(승용·버스·화물차용)는 7%의 관세가 5년에 걸쳐 철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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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2일 발효된 한·호주 FTA도 내년 1월 1일에 또 한 차례 관세가 인하돼 관세 철폐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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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호주 FTA의 발효로 호주에 대한 수출 관세가 3억7000만 달러 가량 철폐 또는 인하됐고 내년 1월 1일에는 1600만 달러 가량이 인하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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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앞서 체결·발효됐던 한미 FTA나 터키, 페루와의 FTA도 관세 장기 철폐 일정에 따라 남아있던 일부 품목의 관세가 새해 첫 날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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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엔 캐나다에 이어 콜롬비아와의 FTA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되며 협상이 타결된 중국, 베트남 FTA와 가서명이 이뤄진 뉴질랜드 FTA까지 발효되면 우리가 맺은 FTA는 총 15건, 52개국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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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우리와 FTA를 맺은 전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73.5%로 늘어나고 교역 비중은 61.5%, 수출 비중은 67.9%로 각각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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