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밥상의 단골손님 ‘등푸른생선’…안잡힌다(?)

2015.02.19 13:39:15

어획량 ‘뚝’…꽁치는 94% 급감

[KJtimes=이지훈 기자]서민밥상의 단골손님인 등푸른생선의 어획량이 최근 6년 사이 눈에 띄게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꽁치의 어획량이다. 꽁치는 95%나 급감했다.

 

등푸른생선은 고등어, 청어, 삼치, 꽁치 등을 말한다.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 등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몸 안의 염증을 억제하고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체계를 강화해주는 식품으로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이다. 하지만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19일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수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어업 전체생산량은 902005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의 1284890톤보다 29.8%(382885) 줄어든 것이다.

 

고등어, 청어, 삼치, 꽁치 등 4가지 등푸른생선의 어획량은 지난해 14502톤이다. 2008년의 278430톤과 비교하면 49.5%(137928) 감소했다. 이중 꽁치의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꽁치는 이 기간에 4909톤에서 298톤으로 93.9%(4611)나 줄었다. 그 뒤를 청어(-54.8%)와 고등어(-49.3%), 삼치(-39.5%) 순으로 따랐다.

 

이밖에 골뱅이와 뱅어, 쏨뱅이, 보리멸, 우렁이류, 매통이류, 기타가사리, 코끼리 조개 등은 연근해에서 어획량이 1t미만으로 최근 몇 년째 통계에는 ‘0’으로 잡히고 있다.

 

한편 나머지 주요 수산물인 숭어(-69.5%), 병어(-61.0%), 갈치(-40.6%), 살오징어(-36.9%), 참조기(-28.5%), 멸치(-23.6%) 등도 어획량이 대폭 줄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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