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국내 간편결제 선점경쟁 본격화

2015.03.06 10:31:57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신제품에 간편결제 서비스 탑재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신제품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탑재하면서 이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선점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현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S6 엣지를 공개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와 관련해 국내에서 앱카드 협의체에 속한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6개사뿐만 아니라 BC, 하나, 우리카드 등과 협력해 1회용 가상 카드인 앱카드 방식을 우선 적용해 올 여름께 출시할 방침이다. 같은 시기 미국에서도 상용화된다. 삼성페이는 향후 유럽, 중국 등 출시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NFC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해 전 세계 약 3000만 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MST 방식을 이용하면 가장 일반적인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기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해 별도의 추가 설비나 교체 없이 기존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스터 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사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JP모간 체이스, U.S. 뱅크 등과 글로벌 카드사, 금융사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삼성페이는 소비자들의 거래 방식과 스마트폰 활용법에 모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방식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결제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번 MWC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통해서 간편결제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모듈을 탑재한 모델로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와도 스마트워치 단독으로 고품질의 VoLTE 통화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일반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 ‘LTE 무전기기능도 탑재됐다.

 

LG 워치 어베인 LTE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NFC(근거리무선통신)기반 월렛 서비스다. 스마트워치에 이 기능이 적용된 것은 세계 최초다. 스마트폰 없이도 LG 워치 어베인 LTENFC 결제기기에 갖다 대면 충전·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편의성이나 휴대성에서 스마트폰보다도 유용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LG전자 측은 “NFC 결제기기가 있는 대중교통,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결제 시 사용금액과 잔여금액도 실시간으로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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