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공무원연금 축소 시 年 2.3조 내수침체 ‘주장’

2015.03.24 10:43:41

가계지출 축소에 따라 관공서 인근 상권 붕괴, 상인 수입 감소 전망

[kjtimes=견재수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연간 23000억원의 내수 침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24일 공무원노조 법원본부는 212일부터 313일까지 한 달 간 법원 공무원 7020명으로부터 공무원 연금이 축소될 경우와 관련, 설문지를 회수한 결과 이 같은 수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될 겨웅 가계 지출을 줄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6996명 중 4013(57.4%)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1647(23.5%)다소 그렇다라고 했다.
 
가계 지출 축소 규모는 5883명 중 1738(29.5%)‘30만원 이상’, 667(11.3%)‘25~30만원’, 813(13.8%)‘20~25만원으로 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무원 노조는 가계 지출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공무원 80.9%의 월 평균 지출 감소 예상액이 1인당 219000여원이라며 전체 공무원 수로 추산하면 연 23000억원의 내수 침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상 연금 민영화 정책으로 안해 관공서 주변 상권이 붕괴하고 영세 상인들의 수입도 감소할 전망이라며 대규모 설문을 통해 이 같은 수치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공공서비스 질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연금법 개정 시 7001명 중 5938(84.8%)공적서비스의 질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원 공무원노조 법원본부장은 연금법 개정 시 공무원 당사자들의 동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 일방적 개정을 강행할 경우 후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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