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2억8000달러 돌파

2015.03.25 10:10:42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280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기준 실질 성장률은 3.3%에 그쳤다.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에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3.8% 하락한 영향이 적지않았던 셈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28180달러(2968만원)로 전년(26179달러)보다 2001달러(7.6%) 늘었다.

 

개인 부문의 소득을 보여줘 '국민의 주머니' 사정과 가장 밀접한 지표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15786달러로 전년(14704달러)보다 1081달러 늘었다.

 

지난해 소득 증가폭이 커진 데에는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8% 떨어진 영향도 컸다.

 

실질 GNI 증가율은 전년보다 3.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질 GNI는 물가 등을 감안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교역조건이 나아져 실질 무역손실규모가 2013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DP 기준 성장률은 3.3%로 더 낮았다.

 

명목 GDP1485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전분기 대비 분기 실질 성장률은 작년 1분기 1.1%에서 2분기 0.5%, 3분기 0.8%에 이어 4분기에는 0.3%로 뚝 떨어졌다. 4분기 성장률은 속보치(0.4%)보다도 조금 낮아졌다.

 

산업별로는 연간 GDP 증가율(실질 기준)을 보면 건설업은 0.6%에 그쳐 전년(3.0%)보다 크게 둔화됐다.

 

제조업은 20133.6%에서 지난해 4.0%로 성장세가 확대됐고 서비스업(2.9%3.1%)도 확대됐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1.8% 늘어 전년(1.9%)보다 둔화됐다.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도 증가세가 전년 4.3%에서 지난해 2.8%로 낮아졌다.

 

다만, 2013년 마이너스 성장(-0.8%)했던 설비투자는 지난해는 5.8% 증가해 호전됐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56.1%로 전년(43.1%)보다 높아졌다. 국내 총투자율은 29.0%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노동소득분배율은 62.6%로 역시 전년(61.7%)보다 상승했다.

 

가장 포괄적인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0.6%로 전년(0.9%)보다 다소 낮아지면서 0%대 수준을 지속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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