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죽인 소비 불씨 살린다...백화점 업계 여름 세일

2015.06.21 10:00:35

[KJtimes=김봄내 기자]내수침체와 메르스로 고전하는 백화점 업계가 다음 주 중반부터 소비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여름세일에 나선다.

 

비록 세일 기간은 예년보다 7~14일 줄었지만, 할인 폭과 품목 등을 늘려 매력을 키웠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는 롯데백화점 여름세일에는 블랙야크·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3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체 아웃도어 브랜드의 90%가 동시에 세일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블랙야크·밀레·몬츄라·슈나이더 등 4개는 처음으로 신상품까지 할인 품목으로 내놨다.

 

주얼리(보석·장신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핸드백 브랜드 '루즈앤라운지'도 최초로 할인율을 최대 30%까지 높이고, 슈즈 브랜드 '탐스'도 처음 10~20% 할인에 나선다.

 

서울 소공동 본점은 26~30'월드와인페스타' 행사를 통해 인기 샴페인 모에샹동과 돔페리뇽을 각각 52000, 198000원에 내놓고, 26~28일 전국 31개 점포는 등심·수박·체리·토마토 등 신선식품에 약 50~60%의 할인율(선착순)을 적용한다.

 

사은품도 풍성하다. 26~2830만원·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인견 패드·이불 등 침구류를, 다음 달 3~7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산드로 비치백, 폴앤조 멀티백 등 프랑스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물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세일에 참여하지 않던 브랜드들이 할인에 동참할만큼 협력업체들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최대한 매력적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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