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한우값 고공행진...1++등급 20% 올라

2015.08.26 10:20:56

[KJtimes=김봄내 기자]추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축산관측 9월호에 따르면 이달 1211++등급 한우의 당 평균 도매가격은 212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51)보다 20.4% 올랐다.

 

한우 1+등급(1597919456)1등급(1484918545) 도매가격도 각각 21.8%, 2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23등급 한우 도매가격 상승폭은 1등급 이상 고급육보다 컸다.

 

한우 2등급은 12770원에서 16567원으로 29.7% 오르고, 3등급은 1910원에서 14569원으로 33.5% 뛰었다.

 

최근 한우 시세는 구제역이 있었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12년부터 줄곧 감소세다. 이 와중에 정육점형 식당 등 한우 소비기반이 넓어지고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 경쟁 등으로 재고가 부족해 한우 가격이 오른 것으로 농업관측센터는 분석했다.

 

도축 마릿수 감소와 추석 수요 여파로 911월 한우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180002만원(생채 600환산 647719만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이후 한우 도매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쇠고기가 국내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

 

올해 17월 쇠고기 수입량은 1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5000t)보다 3.1% 증가했다. 특히 7월 수입량은 작년 7(25000t)과 비교해 24%나 늘어난 31000t이었다.

 

수입 쇠고기 시장점유율은 호주산 54%, 미국산 37%, 뉴질랜드산 7.9%, 캐나다산 0.5% 등이다.

 

농업관측센터는 한우 도매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911월 쇠고기 수입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65000t보다 8.8% 증가한 71000t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 도매가격 오름세가 소비자 가격에 전가돼 소비자 부담이 커지면 가격 저항에 따른 수입 쇠고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농업관측센터는 내다봤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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