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4명 "건보료 폭탄 맞고도 산정기준 몰라"

2016.05.09 08:40:35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달 20일 건강보험공단은 4월 월급일 기준 건보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60%가 넘는 827만명에 이르고, 이들 평균 133,000원을 더 낼 것이라 내다본 바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변동된 보수액에 맞춰 건보료도 달라지게 되는데, 이 금액이 지난달 월급에 반영되기 때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진행한 나도 혹시 건보료 폭탄? 건강보험료 제대로 알기설문조사 결과, 실제로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612명 중 지난해 대비 올해 급여가 오른 직장인은 42%(248), 이들 중 추가 납부액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 36%(209)의 평균 추가납부액은 120,200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적게는 8천원부터 많게는 33만원까지 추가납부액 범위도 다양했다. 이쯤되면 건보료 폭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건보료 산정기준 정확히 아는 직장인은 10명중 1명에 그쳐.. “건보료 부과기준 바뀌어야한 목소리

 

문제는 이렇듯 건보료 폭탄을 맞고도 건보료 산정기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직장인은 11%에 그쳤다는 사실. ‘건보료 산정, 부과 기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43%는 전혀 모른다, 46%는 대략만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무려 9명은 건보료 부과기준에 대한 숙지가 부족한 것. 심지어 금번 건보료 인상에 앞서 직장에서 이에 대해 미리 안내를 받은 경우는 30%에 그쳤다. 70%의 직장인은 회사로부터 인상소식에 대해 안내도 받지 못했던 것.

 

눈 뜨고 코 베인 직장인들, 건보료 산정 및 부과 기준이 개선되어야 한 다는 데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95% 이상이 건보료 관련 현행제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 그 중에서도 복잡한 부과 기준을 알기 쉽게 단일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2%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저소득층에 대해 건보료 부담을 완화시켜줘야 한다’(28%) > ‘지역과 직장 가입자간 차별을 없애야 한다’(21%) > 건보료 보장율을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14%)의 순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소득기준에 따른 부과’, ‘계층별 부과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직장인들의 유리지갑 사정을 감안, 현행 건보료 부과제도의 개선을 기대해 본다라고 설문 소감을 밝혔다.

 

본 설문조사는 425일부터 54일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041명이 참여했다. 이 중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가 612명 포함되어 있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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