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사고 후 도주...운전자 바꿔치기까지

2016.12.02 09:46:19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로 강씨를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248분께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강씨는 그대로 숙소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동승했던 친구 유모(29)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해 임의동행됐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A가 아니라 강씨였다는 사실을 파악, 강씨를 불러 이날 오전 530분께부터 1시간30분 가량 조사했다.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84%였다.

 

강씨는 음주 운전 혐의를 시인했으며, 삼성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숙소로 향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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