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이대 전 학장 특검 출석...구속영장 청구할까

2017.01.12 10:56:31

[KJtimes=이지훈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소환 조사했다.

 

김 전 학장은 이날 오전 947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빌딩에 도착했다.

 

김 전 학장은 여러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가서 얘기할게요"라고 짧게 답했다.

 

김 전 학장이 특검팀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학장은 정씨가 2014910월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이듬해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도 학점을 따는 등 온갖 특혜를 누리도록 한 데 깊숙이 관여한 의혹이 있다.

 

특검팀은 이대가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과정을 김 전 학장이 주도했고 최경희 전 총장은 이를 승인했으며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는 집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궁 전 처장과 류 교수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이 학사 비리를 주도한 정황이 있음에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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