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전 총장 특검 출석...정유라 부당 합격 도왔나

2017.01.18 13:58:20

[KJtimes=이지훈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1·구속기소) 씨 딸 정유라(21)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산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을 18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 전 총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 씨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고 재학 중에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앞서 교육부 감사에서는 남궁곤(56·구속) 당시 입학처장이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지침을 주고 정 씨가 금메달을 면접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허가하는 등 조직적인 밀어주기 정황이 포착됐다.

 

정 씨는 이대 재학 중 8개 과목의 수업에 출석한 자료 또는 출석 대체 자료가 없음에도 출석을 인정받는 등 학점 특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 씨 특별 관리 지시 여부, 특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 씨가 받은 특혜가 최순실 씨와 최 전 총장 사이의 '거래'인지 혹은 청와대나 정부 고위 관리의 지시·외압의 결과인지도 추궁한다.

 

이대는 정 씨 입학을 전후로 정부가 지원한 재정사업에 대거 선정됐으며 특검은 이게 특혜의 대가인지도 조사 중이다.

 

최 전 총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정 씨 특혜 의혹에 대해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