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 자리 인도 재벌에 ‘빼앗겼다’

2017.11.20 09:50:35

인도 암바니 가문이 2년 동안 지켜온 삼성가문 타이틀 가져가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자리를 인도 재벌에게 빼앗겼다. 인도의 암바니 가문이 2년 동안 지켜온 삼성가문의 타이틀을 가져간 것이다. 이는 미국 유력 경제전문 매체인 <포브스>가 최소 3대째 사업을 이어가는 아시아 가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20일 포브스에 따르면 인도에서 정유, 화학, 금융, 통신 등의 거대기업을 운영하는 릴라이언스그룹을 보유한 암바니 가문이 최고 갑부 집안으로 조사됐다. 이 가문의 자산 규모액은 지난 3일 기준 약 492000억원(448억 달러).


그 뒤는 408억 달러의 자산보유액을 나타낸 삼성 가문이 차지했다. 삼성가문은 포브스가 같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5년과 작년 잇따라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인도 재벌에게 내줬다.


이밖에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Asia's 50 Richest Families)’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인도가 18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홍콩(9)과 싱가포르(5), 한국(4), 인도네시아(4) 등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이씨 가문 외에도 현대 정씨 가문(17·148억 달러), LG 구씨 가문(28·87억 달러), SK 최씨 가문(39·63억 달러) 등이 명단에 올랐다. 특히 SK 가문은 올해 처음으로 50위 내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는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이 대구에서 작은 무역상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TV 생산업체로 거듭났고 지난 1990년대 삼성과 CJ, 신세계, 한솔 등으로 분리됐다전자, 소매, 식품, 엔터테인먼트, 제지 등을 망라하는 이들 그룹의 연간 매출이 3000억 달러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