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조엔 규모 원전 수출 ‘올 재팬 체제’로 전환…왜

2018.01.03 09:13:49

정부가 히타치 영국원전 건설자금 4조7천억 채무보증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3조엔 규모의 원전수출에 대해 올 재팬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일본 정부는 원전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국에서 히타치(日立)제작소가 건설하는 원전 사업비 3조엔(284000억원) 가운데 5000억엔(47000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금 지급보증을 하는 게 대표적이다.


3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도쿄(三菱東京)UFJ, 미즈호,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등 일본 3대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 영국 금융기관 등은 히타치제작소에 15000억엔 규모의 원전 건설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5000억엔 규모로 예상되는 일본 3대 메가뱅크의 융자분에 대해 일본무역공사를 통해 전액 지급보증을 하기로 했다. 이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히타치측이 대출금을 변제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뿐만 아니다. 대출 이외의 사업비 15000억엔은 히타치와 일본정책투자은행, 주부(中部)전력, 영국 정부 등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달하게 된다. 나머지 1조엔은 일본국제협력은행과 영국 금융기관이 대출을 하게 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지원 대상 원전은 히타치가 영국의 자회사를 통해 영국 중부 앵글시 섬에서 추진하는 원전 신설 프로젝트로 히타치측은 신설 여부 최종 결정은 2019년에 할 예정이지만 리스크를 자사만 떠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영국, 일본 정부와 지원문제를 논의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원전 기술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영국 프로젝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면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수 기자 kh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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